강승규 국회의원, '금속화재 예방법' 대표발의

김동근 기자 2024. 7. 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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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충남 홍성·예산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5일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참사 원인을 금속화재에 대한 개념·법규 미비와 그에 따른 예방책 부재를 지목했다.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시도지사가 지정·관리하는 화재예방강화지구에 금속을 취급하는 공장을 추가해 D급 소화기·모래 등을 비치하는 등 금속화재 예방근거와 화재취약자에 외국인노동자를 명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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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국회의원. 대전일보DB

강승규(충남 홍성·예산군,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5일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발생한 화성 배터리공장 화재는 한 개의 배터리셀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시작해 화마가 순식간에 공장을 덮쳐 24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특히 외국인노동자 비율이 높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문가들은 참사 원인을 금속화재에 대한 개념·법규 미비와 그에 따른 예방책 부재를 지목했다. 금속화재란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지르코늄과 같은 물질에 의한 화재로 일반 소화기나 물로는 진압할 수 없다. 오히려 물이 닿으면 2차 폭발로 이어져 금속화재용 D급 소화기와 모래 등으로 진압이 가능하다.

또 외국인노동자들이 소통의 어려움으로 화재 시 유연하게 대피하지 못한 점도 사상자를 키웠다.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시도지사가 지정·관리하는 화재예방강화지구에 금속을 취급하는 공장을 추가해 D급 소화기·모래 등을 비치하는 등 금속화재 예방근거와 화재취약자에 외국인노동자를 명시하는 내용을 담았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배터리는 반도체·디스플레이와 함께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주력산업인 만큼, 일선공장에서 사건사고가 터지면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도 산업안전 분야에서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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