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D-100…준비 '속도'

이경선 2024. 7.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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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전주시장·전북대총장, 합동 준비상황 점검회의 개최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감도(안).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총장을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특별자치도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번 점검회의는 대회 개최가 9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전시관 조성 등 구체화된 개최 계획 전반에 대한 점검, 관계기관 협력과제 추진상황 보고와 함께 회의에 참가한 전원이 제22차 대회 일반 참관 신청서를 작성, 대회 참여자 모집을 위한 행사도 이뤄졌다.

전북자치도와 전북대, 전주시는 세부프로그램 구성, 행사장 정비, 환경관리 등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목표다.

대회 기업전시관은 기업전시관은 철구조물을 활용한 폐쇄형 실내공간으로 총 8200㎡의 규모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조성된다.

총 300여개 부스(3*3㎡)를 운영할 예정이며, 공통된 구조물을 제공하는 기본부스와 바닥면적만 제공하고 기업에서 직접 조성하는 독립부스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되게 된다.

개회식장은 삼성문화회관에서, 만찬장은 전북대 실내체육관을, 회의 및 세미나는 전북대 진수당을 활용한다.

도는 최근 기업전시관 조성을 위한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9월부터는 기업전시관 구조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공조 기능을 포함한 실내 공간을 구현해 컨벤션의 실내 전시장과 다름없는 공간을 구성하게 되며, 전기, 통신, 배수 등 전시하는 기업과 관람하는 참관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구축된다.

기업전시관 내에는 전북자치도와 전주시의 대표 홍보관도 구축되게 되며, 독립부스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개성있게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전시관 주변에는 야외전시장을 구성해 현대차 및 KGM(전기승용차, 수소승용차 등) LS엠트론(자율주행 트랙터), HD현대(굴삭기, 지게차) 등 도내 대기업의 주요 완성품 전시와 함께 14개 시군 홍보부스도 들어서게 된다.

도는 도내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바이어와의 연계를 통한 일대일 비즈니스미팅 등 재외동포청과 협업이 추진되며, 우수기업 발굴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업전시회와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 이번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8월 31일까지 한상넷사이트를 통해 등록 신청하면 된다.

도는 2월부터 도내 기업 9000여 개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기업전시와 수출상담 참가기업을 발굴했으며, 이후 기업분류와 추가 조사를 통해 수출상담 참가기업 500개사, 전시참가기업 희망기업 280여 개사를 최종 발굴했다.

이 가운데 재외동포청의 최종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전시관에 참여하는 도내기업의 경우 등록비 중 8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상담기업 500개사는 기업의 정보, 주력제품군, 제조 능력 등을 포함한 기업별 설명자료를 제작, 재외동포청에서 발굴한 해외 바이어에 제공해 사전매칭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도 자체 프로그램인 지니포럼을 비롯해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발효식품엑스포, JB-FAIR(우수기업 수출박람회)를 이번 대회와 연계해 개최하기로 했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고, 전북을 찾는 세계 각국의 한인 CEO들에게 전북을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제5회 지니포럼은 오는 10월 23일 전북대 진수당에서 개최되며, 재외동포청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피칭대회, VC포럼, 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하게 된다.

제9회 스타트업 창업대전은 오는 10월 21일, 일자리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4일에 전주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창업과 관련된 각종 행사와 함께 채용부스 운영 등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전주 국제 드론산업박람회는 오는 10월 22일 전북대 일원에서 개최되며, 드론산업 전시·홍보관을 운영하고 드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JB-FAIR(우수기업 수출박람회)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그랜드힐스턴호텔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각각 개최되며, 각각의 행사에 참여하는 바이어와 셀러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시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대회 기간동안 행사장인 전북대뿐만 아니라 전주시 일원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체험 프로그램과 도내를 탐방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구성된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느낄 수 있는 퓨전 국악 공연, 통합 퍼레이드 등 각종 체험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새만금 및 도내 일원 투어프로그램도 신청을 받아 이뤄진다.

K-컬처 중심 전북특별자치도의 특별한 문화예술을 알리기 위해 ‘고섬섬’, 고향을 그리워하는 한인들에게 전북 출신 가수와 함께 하는 추억의 ‘7080 트롯 페스타’ 등도 개최해 대회기간 동안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기간 전후로 새만금 투어와 도내일원 당일 및 1박 2일 선택형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해, 세계에서 전북을 찾아온 한인 CEO들에게 도내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도·다례 체험, 한지 공예, 전통혼례, 양한방연계 의료서비스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제22차 대회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기존의 비즈니스대회와 달리 젊은 대학생들이 창의와 열기를 접목시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한인경제인들에게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세계 무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한인 경제인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전수할 예정이다.

지역핵심산업 인재양성과정,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등을 통해 눈앞에서 펼쳐지는 수출상담, 계약 등 실시간 현장학습을 통해 그 어느때보다 생동감 있는 대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자원봉사 및 교통수송 등 계획으로 160여 명의 대회 자원봉사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해 각종 공식 프로그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게 되며, 대회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과 의료지원 본부를 설치하게 된다.

응급 상황과 방역, 위생·환경, 교통·수송 등 빈틈없는 대응 체계 구축으로 각종 상황에 대한 예방조치와 실시간 대응 추진한다

대회 참가하는 한인경제인 및 전시회 참가자 등 수송편의 제공을 위해 임차버스 90여 대를 투입해 전주역 및 익산역과 전주터미널, 호텔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교통․수송 계획을 수립,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대회 전반을 관리할 종합상황실이 전북대 내에 설치되게 되며, 의료지원 본부 운영으로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긴급 수송 체계를 갖춘다.

대회 전반적인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방역과 위생·환경에 대해서도 전담인력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의 경제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각국에서 한인 CEO들이 전북을 방문하는 만큼 비즈니스 성과뿐만 아니라 소중한 손님들이 내집 같은 편안함과 고향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전주로 초대하는 만큼, 전주의 매력이 충분히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의 교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학생들에게도 전 세계의 한인 경제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대회가 전북대에서 열리는 만큼 도와 전주시 등과 적극 협력해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되게 되며,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3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한민족 동포 경제인들의 최대 행사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청년 기업가의 해외 진출 등 세계 한민족 동포경제인을 하나로 묶는 대표적인 행사로 치러진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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