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없는 ‘나홀로 자영업자’ 급감…영세상인 더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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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직원을 두지 않고 일하는 '나홀로 자영업자'가 지난달 3만 명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000명 줄어드는 데 그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전체 자영업자 수는 3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1000명(8.9%) 줄었다.
부산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지난달 24만10000명으로 지난해 6월(27만1000명)보다 3만 명(11.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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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직원을 두지 않고 일하는 ‘나홀로 자영업자’가 지난달 3만 명이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1000명 줄어드는 데 그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내수 부진이 영세 자업업자에 더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전체 자영업자 수는 31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1000명(8.9%) 줄었다.
지난해 6월(-7000명)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특히 지난달 감소분 3만1000명 중 거의 대부분은 영세 자영업자였다.
부산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지난달 24만10000명으로 지난해 6월(27만1000명)보다 3만 명(11.1%) 급감했다. 지난 3월(-2만1000명) 4월(-2만9000명) 5월(-2만9000명)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지난달 부산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7만6000명)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000명(1.3%) 줄었다. 이 감소 폭은 지난 5월(-1만4000명)보다 크게 축소된 것이다.
나홀로 자영업자 감소 폭과 비교하면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머문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국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5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4000명 급감했다. 2015년 10월(-14만3000명) 이후 8년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통상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직원을 둔 경우보다 규모가 작고 열악한 것으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나홀로 사장’이 더 큰 폭으로 줄었다는 것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복합 위기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 등 악재가 영세 자영업자에 더 큰 타격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폐업을 선택하는 영세 자영업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1~5월 ‘폐업’ 사유로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65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늘었다.
자영업자 폐업은 앞으로도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 등이 지속돼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 환경이 당장 개선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신용데이터의 ‘2024년 1분기 경영 지표’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4317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었다. 영업이익(915만 원)도 2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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