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민희진에 5억 손해배상소송 “거짓주장=허위사실 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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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 소속사가 그룹 뉴진스 소속사 대표 민희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7월 15일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이 쏘스뮤직 측의 업무를 방해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서울서부지법에 5억 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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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르세라핌 소속사가 그룹 뉴진스 소속사 대표 민희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7월 15일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이 쏘스뮤직 측의 업무를 방해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서울서부지법에 5억 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쏘스뮤직 측은 소 제기는 사실이지만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희진은 4월 25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와의 관계가 악화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쏘스뮤직과 소속 그룹 르세라핌을 언급했다. 민희진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당초 하이브가 론칭하려고 했던 첫 번째 걸그룹이 뉴진스였지만 박지원 대표가 이를 번복하고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쏘스뮤직 측은 4월 26일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쏘스뮤직 측은 "이로 인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파생된 악의적인 게시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르세라핌이 타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거짓된 주장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정 사실처럼 내세워 여론을 형성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 역시 뉴진스 멤버들을 정식 데뷔 전 쏘스뮤직에서 어도어로 이관시키는 과정에서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의도와 무관하게 뉴진스 데뷔가 지연됐다고 설명하며 “쏘스뮤직과 민 대표간 R&R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민희진은 어도어 모기업 하이브로부터 4월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에 민희진은 4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7월 9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약 8시간 25분 동안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 측은 조만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희진은 첫 경찰 소환 조사 종료 후 "사실대로 얘기해 속이 너무 후련하다"며 "하고 싶은 말이 많아 갖고 (시간이 오래 걸린 듯 하다). 하이브에서 고발한 건이 있어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배임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냐는 물음에는 "당연하다"며 "배임일 수가 없다. 내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다. 사실대로 다 (경찰에) 말씀드렸다"고 답변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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