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토템' 기운도 끊겼다...콤파니 플랜에서 OUT→뮌헨은 몸값 '904억'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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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킹슬리 코망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현재 책정한 이적료가 너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3일(한국시간) "뮌헨은 올여름 많은 1군 자원들을 처분하고자 한다. 하지만 매각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처분 대상 모두가 현재 팀 내 기여도에 맞지 않게 몸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코망도 마찬가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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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은 킹슬리 코망을 매각할 계획이지만 현재 책정한 이적료가 너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3일(한국시간) "뮌헨은 올여름 많은 1군 자원들을 처분하고자 한다. 하지만 매각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처분 대상 모두가 현재 팀 내 기여도에 맞지 않게 몸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코망도 마찬가지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망은 부상 빈도, 고액 연봉 등으로 인해 뱅상 콤파니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뮌헨은 코망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53억 원)에서 6,000만 유로(약 904 억원)를 책정했다. 구단 최고 방출 이적료 기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망은 현재 28살 프랑스 출신 윙어다. PSG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3년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2014-15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세리에A 14경기(선발5, 교체9)에 출전했다.
순조롭게 적응 중인 가운데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성사됐다. 2015-16시즌 합류 당시에는 임대 신분으로 두 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2017년 여름 완전 이적이 이뤄졌다. 코망은 꾸준하게 준주전급 선수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했다.
아쉬운 점은 부상이 잦은 편이라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10년 가까이 뮌헨에서 뛰면서 40차례 이상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2018-19시즌 도중 인대 파열로 3개월 가량 결장한 게 가장 오랜 기간 전력을 떠나있었던 부상이다.
코망은 2년 전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7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지난 시즌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1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 등을 소화하며 로테이션 멤버로 제몫을 다했다.
하지만 뮌헨은 아쉽게 무관에 그쳤다. 이 때문에 프로 데뷔 후 매 시즌 적어도 1개 이상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코망의 진기록은 1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코망의 우승 기운이 사라진 가운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뮌헨은 차기 시즌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콤파니 감독이 부임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력 보강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자원들을 매각해야 하고, 코망 역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보내줄 의향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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