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삼복 중에 초복이 최고"...올해 유독 많이 팔린 보양식 재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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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복을 맞아 유통업계의 '복날'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1년 중 가장 더운 날로 여겨지는 '삼복' 중 초복이 가장 보양식이 잘 팔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의 '복날' 마케팅도 초복에 더욱 집중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복, 중복, 말복 중 초복에 관련 매출이 집중된다"며 "유통업계가 여름철 가장 힘주는 시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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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초복을 맞아 유통업계의 '복날'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1년 중 가장 더운 날로 여겨지는 '삼복' 중 초복이 가장 보양식이 잘 팔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15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가 최근 3년간 자체 치킨 브랜드 '치킨25'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 매출의 20%가 초복, 중복, 말복이 낀 7~8월 한 달간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큼 삼복더위 기간에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초복, 중복, 말복 중에는 초복 55.3%, 말복 28.4%, 중복 16.3%로 초복 매출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삼복 중 초복이 가장 앞에 오다 보니 관심도가 높은 탓이다.
이는 GS25뿐 아니라 유통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의 '복날' 마케팅도 초복에 더욱 집중된다.
GS25는 올해 초복(7월15일), 중복(7월25일), 말복(8월14일) 당일에 우리동네GS에서 배달과 픽업 주문 시 '쏜살윙스틱'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CU는 초복을 맞아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으로 얹은 '통 민물장어 정식' 민물장어 두 마리를 구운 '통 민물장어 구이' 2종을 한정판으로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초복을 대비해 일찌감치 인기 셰프 정호영과 함께 '카덴양념장어구이덮밥'을 출시하고 삼계탕, 수박, 장어구이 등 복날 보양 간편식과 치킨 간편식 등 12종의 상품에 대해 가격할인 및 1+1 행사도 실시한다.
이마트24는 복날 관련 상품 40종에 치킨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반반닭강정, 닭가슴살, 수박도시락, 동치미열무국수 등 복날 관련 상품을 사면 추첨을 통해 매일 80명, 총 2400명에게 네네치킨 쿠폰을 제공한다.
유통업계마다 주력으로 미는 상품도 다르다. G마켓은 복날을 앞두고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육류 판매량이 늘고 해산물 판매량이 줄고 있다는 점을 들어 육류 상품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G마켓이 최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열흘간 여름철 보양식 재료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분석한 결과, 한우 판매량이 전년대비 38%, 돼지고기는 121%, 오리고기는 13%, 닭고기는 5%씩 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복 판매량은 35% 감소했고, 장어 32%, 낙지도 9% 각각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G마켓은 이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흑염소 진액, 갈비탕, 도가니탕, 삼계탕 등 육류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초복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반면 롯데마트는 올해 복날을 맞아 '전복'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말까지 '집념전복'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4단계에 걸친 검수작업을 통해 엄선한 전복 원물만 취급하고 바닷물이 담긴 활어차를 통해 전국 롯데마트에 납품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그 결과 초복을 열흘 앞둔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기간동안 판매량을 살펴보면 돼지나, 닭, 오리의 판매량은 전년(지난해 초복 전 10일)과 유사한 반면 문어 판매량은 50%, 전복 판매량은 25%씩 각각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복날에 한우 판매에 주력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횡성한우 등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고 주말(7월5일~7일) 동안에는 등심과 채끝 등을 50% 할인판매했다.
그 결과 초복을 열흘 앞둔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기간동안 이마트에서는 소고기 판매량이 전녀대비 21.5% 늘었다. 돼지고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닭고기, 문어는 각각 5.9%, 1.6% 늘었다. 반면 전복과 장어 판매량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7%, 4.9%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복, 중복, 말복 중 초복에 관련 매출이 집중된다"며 "유통업계가 여름철 가장 힘주는 시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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