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쉽지 않네… 제니 흡연 이어 리사 표절 의혹[스경X초점]
블랙핑크에서 솔로로, 홀로서기가 만만치 않다.
멤버 리사가 신곡 ‘록스타’ 관련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뮤직비디오 감독 가브리엘 모세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록스타’ 뮤직비디오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공개된 자신의 연출작인 트래비스 스캇의 ‘핀(FE!N)’ 뮤직비디오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핀’과 ‘록스타’의 유사성을 지적한 장면을 비교해 올리기도 했다. 두 뮤직비디오에는 흰옷을 입고 줄을 맞춰 서 있던 여러 사람이 노래하다가 영상이 빠르게 흘러가는 장면이 담겼다. 출연 배우들의 연령대, 의상의 종류 등 디테일한 설정은 달랐지만, 시선을 집중시키는 독특한 연출이 같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가브리엘 모세스는 “리사 측이 작업을 위해 내 편집자에게 연락했었고, ‘핀’ 레퍼런스와 관련해 거절했음에도 작업을 진행했다”고 다시금 강조하며,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리사 측은 이와 관련 공식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론은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아티스트에게 표절 의혹은 치명적인 데다, 리사가 독립 레이블을 설립한 후 처음 선보이는 노래였던 만큼 타격이 더 큰 상황이다. 특히 블랙핑크로서 전 세계적인 사랑과 인지도를 얻은 만큼, 이번 표절 의혹은 ‘망신’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멤버 제니 역시 쉽게 넘기기 어려운 고비를 맞았다. 지난 8일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패션쇼 일정을 소화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후 실내 흡연 및 스태프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영상 속에서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던 중 전자담배를 흡연했고, 메이크업 스태프가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는 상황임에도 연기를 내뿜는 것이 포착됐다.
일부 팬들은 ‘담배를 피운 것이 아니다’라고 옹호하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혀 스태프를 앞에 두고 실내 흡연을 한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제니의 일상 모습이 담겼던 영상인 만큼 크게 실망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지난해 오랜 시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에 나섰다. 로제를 제외한 세 멤버는 모두 독자 레이블을 설립했고, 로제는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했다. 이번 논란은 모두 개인 활동을 시작한 후 나온 상황으로, 개인 레이블 운영에 미숙한 모습으로 비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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