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군·구24시] 옹진군, 추석 연휴 귀성객 부담 덜어준다

여객선 운임의 80%와 터미널이용료 지원

(시사저널=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옹진군은 올해 추석명절 귀성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9월14일부터 19일까지 연평·백령·대청·덕적·자월면에 방문하는 섬 주민의 친인척이다.

인천시 옹진군청 전경 ⓒ김종환기자

옹진군은 이들 친인척에게 여객선 운임의 80%와 터미널이용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귀성객 여객선 운임 지원 대상자는 9월11일까지 귀성지 면사무소에 여객선 운임 할인 신청을 한 후 예매를 하면 된다.

앞서 인천시는 2018년 설 연휴부터 명절에 한해 인천시민을 포함한 모든 여객들의 운임을 무료화했다가 코로나19가 번지자 집합금지를 위해 폐지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군비를 활용해 귀성객들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도 섬 주민 친인척들에게 여객선 운임이 지원되는 만큼 고향 방문길이 한결 가볍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연수구, 근린공원·어린이공원 10곳 이름 변경

연수구는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10곳에 새 이름을 부여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지명과 연관돼 불렸던 이들 공원의 이름을 한글로 풀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우리말로 바꿨다.

근린공원들 중 동춘1은 자앞말, 동춘2는 봉재숲, 송도2는 옹암, 사모지는 비류로 바뀐다. 동춘1구역의 2곳은 각각 봄풀과 해바라기공원으로 변경된다.

또 어린이공원들 중 동춘3은 꿈누리, 동춘4는 아기새로 바뀐다. 동춘1구역 어린이공원은 샛별공원, 동춘5 소공원은 여우비공원으로 변경된다.

연수구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명고시를 거쳐 이름이 변경된 공원별로 순차적으로 안내판을 정비하고 이용 수칙을 추가해 주민에게 홍보할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공원 명칭 공모에서 구민들이 직접 애정을 갖고 새 이름을 지어줘 감사하다"며 "새로 부여된 공원 이름이 구민들에게 사랑받고 널리 불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동구, 전국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서 대상 수상

남동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사)대한노인회 남동구지회는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는 지난해 사업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남동구는 지난해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5곳에서 총 62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9.4% 증가한 742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는 마을 청소와 버스정류장 관리, 학교급식 지원, 보육교사 도우미 등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노인 일자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부서를 포함해 각 수행기관이 열심히 노력해 얻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지난달에 진행된 '2024년 보건복지부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지원 지자체 공모'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