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폰' 게이트 열리나... 구제역, 검찰 자진 출석 '증거물' 제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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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한 '렉카 연합'으로 지목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증거물을 제출했다.
11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쯔양이 '렉카연합'으로부터 과거를 빌미로 협박 당해 돈을 갈취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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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지호 기자]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한 '렉카 연합'으로 지목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증거물을 제출했다.
구제역은 15일 오후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그는 "이곳에 온 이유는 쯔양님 사건 관련 모든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작하고 있는 사건을 배후에서 조작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학부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저의 신변을 보호해 주기를 요청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구제역은 자신의 휴대전화 일명 '황금폰'을 켜고 음성 녹취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쯔양님에게 공갈·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부정했다.
또 "주가조작 사건 주범이 대한민국 최고 학부 인사들과 벌인 카르텔을 알고 있는 저를 입막음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생각한다"며 쯔양 협박 사건의 배후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11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쯔양이 '렉카연합'으로부터 과거를 빌미로 협박 당해 돈을 갈취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세연이 공개된 녹취록에는 '렉카 연합'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이번 거는 터뜨리면 쯔양이 은퇴해야 한다", "폭로하지 말고 엿 바꿔 먹어라(금전적 이득을 취해라)" 등의 대화가 담겼다.
현재 '렉카 연합'으로 지목된 구제역은 '학부 카르텔'의 조작,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는 가세연의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제역은 14일 자신의 채널에 15일 오후 검찰에 자진 출석해 자신의 '황금폰'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증거물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쯔양은 가세연의 폭로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동안 전 남자친구에게 협박, 폭행, 착취 등을 당했던 사실을 고백해 팬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15일 쯔양 측은 '렉카 연합'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단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현재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배당된 상황"이라고 진행 상황을 알렸다.
이어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현 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제3부에 제출할 예정"임을 밝혔다.
입장문은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zuyang쯔양·구제역'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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