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내려간다…6월 기준 코픽스 0.04%p 하락

6월 신규 코픽스 3.52%…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52%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달 시장 금리가 내려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기록했다. 전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코픽스는 지난 5월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7%로 0.03%포인트 감소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코픽스 현황 ⓒ은행연합회 제공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SC제일·기업·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변동될 때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확보했다는 뜻이고,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오는 16일부터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