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집값 0.04%↑…7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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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매매시장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매는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상승거래가 지속 발생하는 등 전국 지난달 대비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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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6월 주택가격 동향조사'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전월 대비 0.02% 하락하던 추세에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월간 주택가격 동향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11월(0.04%) 이후 7개월 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매매시장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매는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상승거래가 지속 발생하는 등 전국 지난달 대비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19%)과 서울(0.38%)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10%)은 오히려 낙폭이 커졌다.
서울 내 강북에서는 성동구(0.97%)가 금호·옥수·하왕십리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용산구(0.62%)는 이촌·한강로동 등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마포구(0.54%)는 도화·염리·용강·아현동 선호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46%)는 남가좌·북아현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지역의 경우 서초구(0.76%)에서 잠원·반포·서초동 대규모 재건축 단지나 역세권 신축 위주로, 송파구(0.67%)는 잠실·문정동 선호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48%)는 여의도·양평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강남구(0.46%)는 압구정·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중에서도 인천(0.14%)은 중·서·남동구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7%)는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상승하며 경기 전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방에서는 전북(0.10%)은 전주·남원시 위주로, 강원(0.07%)은 동해·춘천시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대구(-0.45%)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세종(-0.32%)은 새롬·도담동 위주로, 부산(-0.21%)은 연제·수영구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권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편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다만 전월대비(0.12%)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31%) 및 서울(0.38%)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방(-0.06%)은 5대광역시(-0.10%), 8개도(-0.03%), 세종(-0.65%) 등 전역에서 하락폭이 커졌다.
또 월세가격의 경우 전국기준 0.09% 상승해 전월(0.10%)보다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전·월세의 경우에도 공급물량이 과대한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서울·수도권 위주, 지역 내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전국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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