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리그 효과 제대로 누린 삼성, MLB 드래프트 리그에 김성경・이창용 파견…”좋은 경험 될 것 같아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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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팀내 유망주 성장을 위해 미국 오하이주 나일스시의 마혼닝 밸리 스크래퍼스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김성경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MLB 드래프트 리그에 가서 내 공을 자신 있게 던지는 법을 배워오고 싶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올라가 완벽하게 임무 수행을 하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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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팀내 유망주 성장을 위해 미국 오하이주 나일스시의 마혼닝 밸리 스크래퍼스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해 KBO가 발표한 한국야구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O리그 최초로 참가한다.
MLB 드래프트 리그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선수 발굴을 위해 2021년에 출범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리그의 전체적인 수준은 싱글A로, 지난 3년간 총 133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참가 인원은 내야수 이창용, 투수 김성경, 트레이닝 코치 등 총 4명이며, 7월 15일부터 9월 6일까지 총 4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내야수 이창용은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3순위로 입단한 선수로서 장타력을 갖춘 오른손 거포 자원이다. 지난해 군 전역 이후 한 단계 성장한 장타력을 선보이며 향후 1군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유망주다.
이창용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해외리그 중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리그라고 들었다. 하루빨리 리그에 참가해 경험해 보고 싶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팀에서 원하는 타자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배워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투수 김성경은 2024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44순위로 지명받았다. 아마추어 시절 부상으로 잠시 야구를 그만두었으나 사회인 야구를 통해 다시 시작해 대학에 진학, 프로에 입단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성경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MLB 드래프트 리그에 가서 내 공을 자신 있게 던지는 법을 배워오고 싶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올라가 완벽하게 임무 수행을 하는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해외 리그에 유망주를 파견해 기량 발전 및 경험을 쌓아 신예 자원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팀을 이끌어 나갈 미래 자원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 선수 3명을 파견해 효과를 제대로 봤다.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은 좌완 이승현은 14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포수 이병헌은 64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3리(99타수 27안타) 1홈런 6타점 5득점으로 공수 모두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다. 이번에도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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