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든든한 지원군이 온다…오늘(15일) 전역한 '파이어볼러' 김윤수 곧바로 광주로 합류, 시작은 불펜부터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뜨거운 여름, 마운드에 힘을 보탤 선수가 전역한다.
바로 우완 파이어볼러 김윤수(삼성 라이온즈)다. 김윤수는 15일 상무에서의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다.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그는 2019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다.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0시즌에는 61경기 3승 5패 12홀드 58이닝 32사사구 41탈삼진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2021시즌 20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6.63, 2022시즌 37경기 3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5.91을 마크한 김윤수는 2022시즌이 끝난 뒤 상무에 입대했다.
2023년 수술대에 올라 한 시즌을 재활에 집중한 김윤수는 올 시즌 상무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14경기 8승 3패 74이닝 39사사구 86탈삼진 평균자책점 2.43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상무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윤수는 삼성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수는 전역과 동시에 1군에 합류한다. 오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돌아온다.
지난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김윤수는 15일에 전역한다. 우리가 16일부터 광주에서 경기를 하는데, 17일부터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등판을 했는데, 투구 수가 60개 정도 됐다"며 "바로 광주로 합류할 것이다. 16일에는 컨디션 점검 및 공을 체크할 것이다. 몸이 괜찮으면 수요일부터 엔트리에 등록해 불펜으로 나선다. 적응 기간도 필요하고 불펜진에 조금 힘을 보탤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무대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전역 후 첫 보직은 불펜이다. 롱릴리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체 선발로도 출격을 준비한다. 사령탑은 "지금 상황으로는 황동재, 최채흥처럼 활용할 계획이다. 여름이기 때문에 불펜진 힘을 보충해야 할 시기가 오고 있다. 그런 역할을 맡겨 보려고 한다"며 "선발진의 체력적 안배가 필요할 때는 김윤수, 황동재를 대체 선발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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