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원도심 침수'는 하수관·저수조 문제에 '무사안일 행정'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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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원도심에서 반복되는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하수관과 저수조 문제 외에 무사안일 행정의 합작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충영 익산시의원은 15일 열린 '제26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원도심의 반복적인 침수피해에는 근본적으로 하수관 용량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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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원도심에서 반복되는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하수관과 저수조 문제 외에 무사안일 행정의 합작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충영 익산시의원은 15일 열린 '제26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원도심의 반복적인 침수피해에는 근본적으로 하수관 용량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도심공원 조성과 아파트 건설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도심 숲 개발로 자연 물 저장탱크가 사라지고 개발에 따른 토사 유실 등으로 주변 우수관로는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익산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하수관 용량 확장을 고려해야 하지만 전혀 확장하지 않은 채 기존 하수관에 연결만 하고 있어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 제기이다.
김충영 의원은 또 '저류조 역할과 운영에 대한 미비'를 지적했다.
지난 2014년 마동 교육청 주변에 상습 침수 피해 해소를 위해 150억 원을 투자하여 2만8000톤의 대형 저류시설을 조성했으며 2023년 인화동 한양아파트 주변 침수를 막겠다며 100억여 원을 들여 우수저류시설을 추가로 조성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곳 주변에서 엄청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진 걸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는 주장이다.
김충영 의원은 "이상기후 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는 설명으로 흙탕물에 젖은 시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랠 수 없다"며 "익산시의 무사안일한 행정도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심 아파트 건설과 공원 조성 공사 등으로 인해 순간적인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토사가 흘러내릴 수 있음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주장했지만 익산시는 매번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김충영 시의원은 "시내권은 물난리가 나면 서민들과 영세상인들이 당장의 삶에 직격탄을 맞는다"며 "법과 원칙만 내세우지 말고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치 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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