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트럼프 피격…금값, 사상최고가 다시 쓸까

박주연 기자 2024. 7. 15.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10만732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소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금 수요가 늘었고,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금이 금 시장으로 유입됐다"며 "각국 중앙은행이 금 매입량을 늘리며 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4.04.15. (사진=뉴시스DB)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금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10만7320원에 장을 마쳤다.

금 시세는 지난 4월16일 11만7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찍은 후 조정 국면을 이어왔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피격 사건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다시 상승 랠리를 타는 분위기다.

한국금거래소에서 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 역시 15일 기준 45만3000원을 기록했다.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 4월19일(45만6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 초(1월2일) 36만1000원에서 25%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국제 금 시세 역시 상승 추세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2411.11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5월 기록한 사상최고가(2438.5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금 수요가 늘었고,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금이 금 시장으로 유입됐다"며 "각국 중앙은행이 금 매입량을 늘리며 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긴장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긴장 심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신흥국의 보유자산 다각화 등이 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켜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은 "과거 패턴상 역대 대통령 암살이나 피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시 급락, 금, 유가 급등 등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TFX 글로벌 마켓츠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닉 트위데일 역시 "아시아 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있을 것"이라며 "금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