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무위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무력화 작정인가"

김성은 기자 2024. 7. 15.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에 속한 야당 의원들이 오는 22일 김병환 새 금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후보자의 충분한 자료제출 속에 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야3당 의원들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대놓고 무력화시킬 작정인가"라며 "지난 8일자로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된 상황인데 야당 의원의 각종 자료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 이런 식이라면 22일 예정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정상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05.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에 속한 야당 의원들이 오는 22일 김병환 새 금융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후보자의 충분한 자료제출 속에 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야3당 의원들은 15일 성명서를 내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대놓고 무력화시킬 작정인가"라며 "지난 8일자로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된 상황인데 야당 의원의 각종 자료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 이런 식이라면 22일 예정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사실상 정상적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기본적 자료 제출은 고위공직자 검증의 대전제인데 후보자 본인의 병역의무 이행과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검증 사항까지 후보자의 개인정보 비동의로 인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며 "검증에 필수적 자료가 부재한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께서 위임한 권한은 유명무실해 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 3당은 김 후보자가 자료요구에 계속 무성의로 일관한다면 굳이 이런 무의미한 청문회에 들러리로 설 이유가 없음을 밝힌다"며 "이번 인사청문회가 김 후보자의 충분한 자료제출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청문 일정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국민의힘이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충분한 자료를 토대로 충실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는 것이야말로 여야를 떠나 국회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