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가 공세에 1년 사이 공장 2000개 문 닫아…태국 경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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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장들이 밀려드는 중국산 저가 수입품에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국 산업부는 지난해 7월∼올해 6월 1년간 태국에서 공장 1975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했다.
중국산 저가 수입품이 경제에 타격을 주자 태국 정부는 우선 이달부터 1500밧(약 5만7000원) 미만 저가 수입품에 대해서도 7%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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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공장들이 밀려드는 중국산 저가 수입품에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태국 산업부는 지난해 7월∼올해 6월 1년간 태국에서 공장 1975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0% 가량 증가한 것이다. 공장 폐쇄에 따른 실직 건수도 5만1541명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약 80% 급증했다. 로이터는 값싼 중국산 수입품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급속한 노동인구 노령화에 따른 산업 경쟁력 약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 가까이 차지하는 제조업이 타격받으면서 지난해 태국 경제성장률은 다른 동남아 주요국들에 크게 못 미치는 1.73%에 그쳤다. 태국 정부 국가경제사회발전위원회(NESDC)의 수빠붓 사이체우아 위원장은 "값싼 (중국제) 수입품이 정말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농업 부문을 강화하고 중국이 수출하지 않는 품목 생산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산 저가 수입품이 경제에 타격을 주자 태국 정부는 우선 이달부터 1500밧(약 5만7000원) 미만 저가 수입품에 대해서도 7%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또 4분기에 태국 국민 약 5000만 명에게 1인당 1만 밧의 생계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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