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에 전략적 재미를 더하고자 나섰다. 31일 신규 세트 '마법 아수라장'을 통해 전투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주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라이엇게임즈는 'TFT' 신규 세트 '마법 아수라장'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10일 국내 미디어와의 화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리핑에는 라이엇게임즈 로저 카우딜 'TFT' 커뮤니티 매니저, 샘 저드 헤드 기획 리드, 맷 던 게임 플레이 기획자 등 'TFT' 개발진이 참여해 신규 세트에서 선보일 다양한 요소들을 소개했다.
'마법 아수라장'은 다양한 마법이 나타나는 마법의 전당을 배경으로 제작된 'TFT' 신규 세트다. 핵심 요소는 상점에 추가되는 신규 시스템 주술(CHARMS)이다. 골드를 활용해 구매 가능한 요소로, 라운드 별 1개의 주술만 사용 가능하며 가격과 스테이지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도록 설계됐다.
주술은 다양한 효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SUMMON DRAGON'은 2000 체력을 가진 드래곤을 라운드 동안 소환하며, 'ALL ONES'의 경우 상점 리롤 시 1코스트 챔피언(캐릭터)만이 등장하게 된다. 'ALL ONES' 주술을 활용한다면 1코스트 3성 챔피언을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컨셉트의 리롤 덱을 구성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맷 던 게임 기획자는 "주술이라는 체계를 상점에 추가하면서 기존의 골드 사용 방식에 추가적인 고민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주술이 다를 것이며, 상황에 맞는 주술을 선택해 상대 보다 우위를 점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마법 아수라장'이라는 컨셉트에 맞는 다양한 특성이 등장한다. 먼저 차원문 특성은 주기적으로 다른 차원의 특성을 소환하는 효과로 단계를 높일수록 보다 강력한 기물이 소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벌꿀술사는 사망한 챔피언이 남긴 꼬마벌이 모여 강력한 영웅을 소환하는 특성이다.
이외에도 고대신을 소환하는 섬뜩한 힘, 적 처치 시 폭발하는 얼음조각상을 만드는 서리 유닛, 케이크를 쌓아 특성 챔피언의 능력치를 높이는 달콤술사 등 다양한 특성이 출시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캐릭터도 마련됐다. 특히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노라'가 'TFT'에 합류할 예정이다. '노라'는 'LoL' 챔피언 '유미'의 주인이라는 컨셉트를 살려 '유미'와 밀착해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 챔피언 '스몰더'도 용 특성의 5코스트 챔피언으로 'TFT'에 처음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변경점도 생긴다. 신규 증강으로 140개가 추가될 예정이며, 단계별 획득 가능한 챔피언 수가 바뀐다. 단계별 챔피언 수는 1코스트 22개에서 30개로, 2코스트 20개에서 25개, 3코스트 17개에서 18개로 변경된다. 4-5코스트 챔피언은 변경되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전략가(캐릭터)들도 마련됐다. 신규 미니 챔피언으로 '미니 미스 포춘'과 '전투 토끼 미스 포춘', '미니 은하계 학살자 제드', '미니 프레스티지 귀염둥이 카페 그웬'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TFT' e스포츠 계획도 공개됐다. 올해 마카오에서 오프라인 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며, 총 512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클 셔먼 'TFT' e스포츠 디렉터는 "지난해 행사 이후 모든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발돋움하도록 고민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는 상위 절반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선수들의 부담도 줄일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