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박희영 용산구청장 징역 7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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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징역 7년을 구형받았습니다.
검찰은 오늘(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구청장 등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박 구청장 등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상 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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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징역 7년을 구형받았습니다.
검찰은 오늘(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구청장 등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징역 3년, 유승재 전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는 각각 금고 2년을 구형했습니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 2022년 10월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159명이 사망했습니다.
박 구청장 등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상 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히 운영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측은 "박 구청장은 참사에 가장 큰 책임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용산구 안전을 총괄 책임지는 재난관리책임자로 지역 내 재난에 대한 콘트롤타워로서 (재난을) 예측하고 예방할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박 구청장 등은 자신에게 부여된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고, 사고를 막기 위한 실질적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결심공판에 앞서 '용산구청 책임자 박희영을 엄벌하라'며 피케팅 시위를 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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