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ATL전 ‘1안타·1볼넷·1도루’ 활약···전반기 타율 0.226으로 아쉬운 마무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4년차 전반기는 다소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다.
김하성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6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3-6으로 패했다.
1회말 2사 2·3루에서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가운데로 몰린 80.7마일(약 129.8㎞)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3루수 호수비에 막혀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말 볼넷을 골라낸 뒤 시즌 18호 도루에 성공했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홈을 밟지는 못했다.
1-5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틀랜타 불펜 투수 A.J 민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의 불리한 상황에서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95.2마일(약 153.2㎞)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2사 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투런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로써 김하성은 이번 시즌 전반기를 97경기 타율 0.226(323타수73안타) 40타점 48득점 10홈런 18도루로 마무리했다.
커리어하이였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 김하성은 지난해 전반기에 타율 0.258 출루율 0.349 장타율 0.411에 10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올해가 높지만, 타율이 큰 차이가 난다. 출루율(0.327), 장타율(0.375)도 크게 떨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장기인 수비와 주루에서는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잰더 보가츠를 2루수로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로 돌아왔다. 베이스볼서번트가 제공하는 스탯캐스트 자료에 따르면, 김하성의 평균대비아웃기여도(OAA)는 +6으로 메이저리그 상위 7%에 해당한다. 30개 구단 주전 유격수들 중에서도 9번째로 높다.
여기에 3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전반기에 홈런 10개를 달성했기에 남은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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