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물 대구에 공급된다…대구시·안동시·환경부 3자 회담

이재춘 기자 2024. 7. 15.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대구시가 추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한 원수를 110㎞의 도수관로를 통해 대구 문산·매곡정수장으로 보내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계획도.(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5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대구시가 추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맑은 물 하이웨이'는 안동댐 직하류에서 취수한 원수를 110㎞의 도수관로를 통해 대구 문산·매곡정수장으로 보내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안동댐 물을 하루 63만톤 공급할 것을 건의했으나, 환경부는 46만톤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부족한 수량을 강변여과수와 운문댐·군위댐 등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취수지역에 대한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골자로 한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에 공급되는 하루 79만톤의 물은 청도 운문댐에서 30만톤을 공급받고 나머지는 낙동강에서 끌어다 쓰고 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 이후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대구시는 취수원을 구미산업단지 위쪽의 해평취수장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물 부족 등을 우려한 구미 시민의 반발에 부딪혔다.

지지부진하던 대구 취수원 이전은 2022년 홍준표 시장이 공약한 '맑은 물 하이웨이'를 통해 급물살을 탔다.

홍 시장은 "대구의 물 문제는 30년간 풀리지 않았던 난제"라며 "이번 만남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확보 뿐 아니라 낙동강 유역 전체 물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