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이병권 교수, '달과 사발' 전 개최

박지은 인턴 기자 2024. 7. 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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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이병권 산업대학원 세라믹디자인공학과 주임교수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의 초대를 받아 '달과 사발' 전을 개최했다.

이병권 교수의 '달과 사발' 전은 시리즈 전시로 1회부터 4회까지는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Gostiny Dvor), 일본 가나자와 영빈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등 해외에서 개최됐다.

이병권 교수는 달항아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달과 사발'시리즈 전시를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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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黑, 달을 품다'
[서울=뉴시스]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외관 (사진=명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명지대 이병권 산업대학원 세라믹디자인공학과 주임교수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의 초대를 받아 '달과 사발' 전을 개최했다.

이병권 교수의 '달과 사발' 전은 시리즈 전시로 1회부터 4회까지는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Gostiny Dvor), 일본 가나자와 영빈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교 등 해외에서 개최됐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의 초대로 열린 이번 '달과 사발' 전은 다섯 번째 전시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 개최됐다.

해당 전시의 부제는 '黑, 달을 품다'로 이병권 교수는 전시에 대해 "고전적 흑유자기를 재해석해 서민의 삶과 마음을 달과 사발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병권 교수는 달항아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달과 사발'시리즈 전시를 시작하게 됐다.

17세기 중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조선시대 달항아리의 기형은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각각 만들어서 붙였다.

마치 사발 두 개를 만들어서 위·아래를 붙이는 것과 흡사하다.

이병권 교수의 달항아리는 가마 내부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흙덩어리가 달항아리에 달라붙은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어 실제로 달 표면을 보는 것과 같은 입체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사발 동체에 달을 선각으로 넣어 남종화풍의 선(禪)적인 요소를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병권 교수는 현재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세라믹디자인공학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외 관련 분야 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ritten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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