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길 오른 홍명보 감독 “한국 축구가 강해질 방법만 생각…마지막 도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강동훈 2024. 7. 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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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게 된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공식 일정인 외국인 코치 선임작업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외국인 코치 선임은 축구대표팀 사령탑 수락 조건으로 제가 요청한 것"이라고 운을 뗀 홍 감독은 "저를 보좌할 외국인 코치의 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듣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서기로 했다.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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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게 된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공식 일정인 외국인 코치 선임작업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은 것에 대해 “다른 것은 생각 안 하고 어떻게 하면 한국 축구가 강해질 수 있는지만 생각하고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홍 감독은 15일 자신을 옆에서 보좌할 외국인 코치 선임작업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대한축구협회는 하루 전인 14일 “홍 감독이 세계축구의 흐름 파악과 분석에 도움이 될 외국인 코치는 후보자를 점검한 후 유럽에서 면담까지 마치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외국인 코치 선임은 축구대표팀 사령탑 수락 조건으로 제가 요청한 것”이라고 운을 뗀 홍 감독은 “저를 보좌할 외국인 코치의 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듣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서기로 했다.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적지를 직접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렵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으로 갈 계획이다. ‘이 정도면 와도 되겠다’고 판단된 외국인 코치 후보를 추출한 후 정보를 받은 상태”라며 “일주일 정도 예상한다. 다만 유럽파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어 귀국 날짜는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통상적으론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유럽 출장을 먼저 가게 됐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선수들이 축구대표팀에 들어와서 편안하고 즐겁게 강한 마음으로 축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앞으로 한국 축구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짧게 이야기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논란과 축구 팬들의 비판·비난에 대해선 “한국 축구가 어떻게 하면 강하고 좋아질 수 있는지만 제 머릿속에 있다”며 “지금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를 알고 있다.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인 만큼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하면서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홍 감독 선임을 공식화했다. 홍 감독을 내정한 지 불과 엿새 만이었다. “이사회 승인을 통해 홍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한 축구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다. 2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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