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수요 급증 힘입어 2분기 순익 30% 증가 전망"

임상수 2024. 7. 15.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LSEG가 애널리스트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SMC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천361억 대만달러(약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분석업체, 약 10조원 추정…3분기도 실적 호조 지속 전망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LSEG가 애널리스트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TSMC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2천361억 대만달러(약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순이익 1천818억 대만달러보다 29.9% 늘어나는 것이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과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주요 고객인 TSMC는 2분기 매출이 급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지난주에 밝혔으며, 시장에서는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TSMC는 오는 1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간 실적 전망과 함께 생산 확대를 위한 자본지출 규모도 새로 공개할 예정이다.

TSMC는 생산의 대부분이 대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 중인 3개 공장에 650억 달러(약 90조 원)를 투자하는 등 해외에 새 공장을 짓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TSMC는 지난 4월 공개한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가 280억∼320억 달러(약 44조 원)로, 지난해의 304억5천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그중 70∼80%가 첨단 기술 분야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증시에 상장된 TSMC의 주가는 올해 들어 75% 상승했으며 이에 힘입어 대만 증시도 33%나 올랐다.

특히 지난주 이 회사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천383조 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TSMC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대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대만을 수호하는 신성한 산'으로 불린다.

nadoo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