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멜라니아 여사와 통화"
신승이 기자 2024. 7. 15. 15:18
▲ 질 바이든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 여사가 유세 중 총격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오후 질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대화를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질 바이든 여사가 멜라니아 여사의 놀란 마음에 공감을 표하고 위로를 표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피격 당일인 전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밝히며 "우리는 짧지만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두문불출하며 물밑 행보를 이어온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저격범을 '괴물'로 지칭하며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성명에서 "총알이 내 남편을 지나는 것을 보았을 때 내 삶과 아들 배런의 삶이 치명적 파손의 경계에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정치적 분열을 넘어 위로를 전한 모든 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총격 사건 당일인 13일 저녁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이튿날 대국민 연설에서 "그가 양호한 상태이고 잘 회복되고 있다는 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전직 소방관…"가족 위해 몸 날려"
- 후배들 비판 묻자 옅게 웃더니…외국인 코치 뽑으러 유럽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
- [뉴스딱] 잠자던 중 옆방 투숙객이 문 '벌컥'…마스터키 내준 호텔
- 가드레일 받고 '쿵'…40대 개그맨, 음주운전 중 전복 사고
- 강추위 강타한 아르헨티나…눈 위에서 꽁꽁 얼어붙은 오리
- "이 정도면 로봇도 속아"…중국 인기 식당의 비밀
- [뉴스딱] 게임 영상 틀고 '쾅'… 일가족 숨지게 한 20대 황당 주장
- 아미들 환호 속 달렸다…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 군중 눈앞서 정조준…미국 언론 '트럼프 총격범 영상' 보도
- "트럼프 총격범 차량서 폭발물…테러리즘 연계 흔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