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동·논산·서천·완주·영양 5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가 피해 우려... 사전대비 태세 만전”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승환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5개 지자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15일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늘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군구 단위로는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등 읍면동 단위로는 경북 영양군 입암면이 선정됐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사전 피해조사가 완료된 지역이다. 정부는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합동조사 등을 실시해 선포기준을 충족하면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번 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는 보고를 받고 장마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제방과 배수시설 점검 등 집중호우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록적인 폭우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이번 주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 피해조사 등을 실시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사전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