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63명...역대 '최다', 실수령액은? [앵커리포트]
로또 1등 당첨, 온 국민의 꿈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 주말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이 60명 넘게 쏟아지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112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 5, 8, 16, 28, 33' 이렇게 6개의 숫자가 1등 당첨이었는데요,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무려 63명이나 나온 겁니다.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후 최다 당첨자 기록입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22년 6월 12일에 추첨한 로또로 당시 50명이 1등에 당첨됐는데, 그 때보다 13명이나 더 나온 거죠.
이번에 11명은 자동, 나머지 52명은 수동 방식으로 번호를 골랐다고 하는데요, 역대급으로 많은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는 다시 조작설이 제기됐습니다.
누리꾼들은 "1등 확률이 번개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데 63명이 말이 되냐" "왜 생방송을 안 하고 녹화방송을 하는 거냐"며 의심했는데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구매자 선호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며 "로또를 사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에 당첨자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서 조작설이 제기됐을 때는 학계 등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추첨기 상단의 추출구를 통해 7개의 추첨볼이 무작위로 추출되는 방식이므로 조작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그럼 63명의 로또 1등 당첨자들, 얼마를 받게 될까요?
당첨자가 많은 만큼 한 명당 4억1993만원 정도에, 소득세 30%와 주민세 3%를 제외한 실수령액은 3억1400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인생역전은 무슨"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도 구하기 힘든 돈"이라며 당첨금 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고요,
"3억이 어디냐" "오늘 당장 사야겠다"며 천 원짜리 희망 열차에 탑승하려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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