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삼계탕, 사 먹을까? 해 먹을까? [앵커리포트]

이세나 2024. 7.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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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인 오늘, 몸보신 할 겸 삼계탕 먹을까 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식당에서 사 먹는 것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

비용 차이는 얼마나 날까요?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 1인분의 평균 가격은 만7천 원에 육박합니다.

그에 비해 집에서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분 기준 8천 원에서 만 원 정도로 외식의 절반 수준이었는데요, 특히 전통시장에서 삼계탕 재료를 구매하면 (4인분 기준 3만 2천 원 정도) 1인분 기준으로는 8천 원 꼴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총재료비가 내려간 건 육계 농가에서 복날을 맞아 삼계탕용 영계 공급량을 늘린 영향이라고 하네요.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끓일 때는 식중독을 주의해야 합니다.

삼계탕을 먹고 걸리는 식중독의 원인 대부분은 '캠필로박터균'인데요,

가금류 내장에 흔하게 존재하면서 닭을 완전히 익히지 않거나, 닭 세척 등의 준비 단계에서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생닭을 만진 손은 반드시 비누로 씻은 다음 다른 식재료를 만져야 하고요, 생닭을 씻은 물이 다른 식재료나 조리기구에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삼계탕 재료 중 생닭은 가장 마지막에 준비해야 교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익혀야겠죠.

급한 마음에 이 정도면 다 익었겠지 하고 대충 보고 먹는 경우 많은데, 위험합니다.

닭의 모든 부분, 특히 속까지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한 뒤 섭취해야 하고요,

남은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칸 제일 아래쪽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하게 삼계탕 드시고 남은 더위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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