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1주년' 예천군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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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이 수해 발생 1주년을 맞아 15일 군민회관에 마련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합동분향소에는 수해 희생자 17명과 순직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위패가 모셔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희생자 추모에 동참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시는 이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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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이 수해 발생 1주년을 맞아 15일 군민회관에 마련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합동분향소에는 수해 희생자 17명과 순직한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의 위패가 모셔졌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군청 간부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예천군은 지난해 7월 15일 새벽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사망 15명, 실종 2명의 인명피해와 많은 가옥이 파손됐다.
피해복구 사업은 군에서 직접 시행 중인 168건, 경북도와 산림청 등 타 기관에서 시행하는 84건 등 총 252건이다.
피해 복구율은 현재 64%를 보이고 있다.
복구 완료 시점은 2025년 상반기이며, 우선순위를 정해 시급한 곳부터 우선 착공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컸던 5개 지역을 중점 관리 대상지구로 지정하고, 복구사업 공정을 최대한 단축했다.
효자면 백석리와 용문면 사부2리 사방댐 공사는 완료했다.
감천면 벌방리와 진평리, 은풍면 금곡2리 지구 하류 사방댐 9개소를 우선적으로 건설해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이밖에 군은 생명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명피해 제로(ZERO)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기 전 주민대피 훈련과 산사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과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마을순찰대'도 운영해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유사 시 즉시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1마을 1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가동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희생자 추모에 동참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시는 이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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