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등에 개인 투자자 몰려…현물가격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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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 현물 가격이 급등하며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금시장에서 금 현물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국내외 금현물시장 동향'을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케이알엑스(KRX)금시장에서 상반기에만 금 현물을 91만8953g 순매수했다.
올 상반기 국내외 금값이 급등하면서 개인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금 현물 시장에서 118만7663g을 순매도한 개인이 본격적으로 매수세로 돌아선 건 올해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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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금 현물 가격이 급등하며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금시장에서 금 현물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국내외 금현물시장 동향’을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케이알엑스(KRX)금시장에서 상반기에만 금 현물을 91만8953g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 순매수(61만8881g)를 넘는 규모다.
올 상반기 국내외 금값이 급등하면서 개인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금 현물 시장에서 118만7663g을 순매도한 개인이 본격적으로 매수세로 돌아선 건 올해 4월이다. 3월 들어 9만원선을 뚫은 금 현물 값이 계속 강세를 보이며 4월 10만원 선까지 넘기자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 현물 1㎏ 종목 가격은 6월 말 기준 1g당 10만3410원으로 2월 말(8만7330원) 대비 약 18%, 지난해 말 대비 약 20% 급등했다. 지난 4월16일에는 1g당 11만7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시기 개인은 1∼3월 약 21만g을 순매도하더니, 4월부터 6월까지는 113만3248g을 순매수했다.
국내외에서 올해 3월을 기점으로 금값이 급등한 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연내 정책금리를 내릴 거라는 시장 기대가 힘을 얻은 영향이다. 금리 인하시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2월 말 트로이온스(31.1g)당 2054.70달러이던 금 선물 값이 6월 말 2339.60달러까지 오르며 약 14% 뛰었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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