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한동훈, 공수표 날리나… 채상병 특검법 즉각 발의하라”

김병관 2024. 7.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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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15일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향해 "채 해병 특검법 발의를 통해 민심에 따르는 국민의힘, '윤석열 아바타'를 벗어난 한동훈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 시선은 한 후보가 과연 약속을 지킬 것인지에 쏠려있다"며 "한 후보는 즉각 '채 해병 특검법' 발의를 추진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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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의원 10명만 동의하면 되는 일
‘윤석열 아바타’ 벗어난 한동훈 보여라”

개혁신당은 15일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를 향해 “채 해병 특검법 발의를 통해 민심에 따르는 국민의힘, ‘윤석열 아바타’를 벗어난 한동훈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김 수석대변인은 “철 지난 색깔론의 원희룡 후보와 용산발 문자 당무개입, 탈당한 장예찬의 무차별 난사까지 이어지며 역대 최악의 전당대회가 치러지고 있다”며 “급기야 당이 쪼개지게 생긴 ‘분당대회’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 진흙탕 싸움 속에서 한 후보는 오히려 더 지지세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적당한 거리 두기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채 해병 특검법 제3자 추천 제안과 문자 폭로 사건으로 드러난 용산과의 갈등은 한 후보와 윤 대통령 간의 연상 작용을 끊어냈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제 국민의 시선은 한 후보가 과연 약속을 지킬 것인지에 쏠려있다”며 “한 후보는 즉각 ‘채 해병 특검법’ 발의를 추진하라”고 압박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0명만 동의하면 되는 일인데도, 제안한 지 3주가 넘도록 함흥차사”라며 “그저 전당대회용 공수표만 날린 것이 아니라면, 이제 법안 발의로 실체를 보여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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