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원전폐기 35년만에 재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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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35년만에 원자력발전 복귀를 선언했다.
이탈리아는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붕괴 사고이후 1990년부터 원자력발전소를 폐기한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설타임스(FT)는 이탈리아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35년만에 재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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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10%이상 원자력으로 대체 목표
14일(현지시간) 파이낸설타임스(FT)는 이탈리아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35년만에 재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이탈리아 환경에너지부 장관은 “10년 안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가 가동될 수 있도록 SMR 투자 허용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2050년까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1% 이상을 원전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하지만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터지자 국민투표를 거쳐 ‘탈원전’을 결정했다.
1987년 11월 8∼9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국민투표에선 국민 80%가 탈원전을 지지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기존 원전 4기를 즉각 가동중단하고 1990년 마지막 원자로를 폐쇄하면서 탈원전 국가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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