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에 계속 비협조? 불편한 동거 언제까지 [ST이슈]

윤혜영 기자 2024. 7.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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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실질적으론 하이브에 비협조적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는 하이브의 여러 행사에 불참하고 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활동 준비"를 이유로 들었으나, 불참 이유가 다소 불분명한 탓에 어도어가 하이브 행사에 비협조적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하이브 행사에 뉴진스의 불참이 이어지며, 민 대표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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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실질적으론 하이브에 비협조적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뉴진스는 하이브의 여러 행사에 불참하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달 15, 16일 양일간 열린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불참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활동 준비"를 이유로 들었으나, 불참 이유가 다소 불분명한 탓에 어도어가 하이브 행사에 비협조적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이에 이어 뉴진스는 미국 그래미 뮤지엄 주관 '하이브 아티스트 전시회'에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주최 측은 뉴진스에게 가장 좋은 자리를 제안했다. 하이브 역시 어도어에 주최 측 의사를 그대로 전달했으나 뉴진스는 끝내 불참을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하이브 행사에 뉴진스의 불참이 이어지며, 민 대표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실상 민 대표는 지난 2차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에 화해의 제스처를 건넸으나, 말과는 다른 행보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하이브 측 역시 민 대표에게 소송을 제기하며 민 대표에 반기를 들고 있다.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민 대표가 제기한 뉴진스 표절 의혹을 반박하며 민 대표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쏘스뮤직 역시 민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으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해 5억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 역시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민 대표를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 확인하지 못했다. 추가로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며 "(경찰 조사가 장시간 이뤄졌으나) 본인(민희진)이 말하는 것은 다 받아줘야 하니까 그렇다. 우리가 묻고 싶은 것도 있다"고 전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의 불편한 동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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