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아이들’ 섀넌 도허티, 9년 암투병 끝 사망… 향년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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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로 인기를 끈 배우 섀넌 도허티가 9년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도허티의 홍보담당자는 도허티가 유방암 투병 끝에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고인은 10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1990년대 LA의 부촌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브렌다 월시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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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도허티의 홍보담당자는 도허티가 유방암 투병 끝에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도허티는 2015년에 첫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2년 뒤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2020년 재발해 뇌 등으로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암 투병기를 공유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자신이 죽은 뒤 엄마의 삶이 편해질 수 있도록 본인의 소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인은 10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1990년대 LA의 부촌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브렌다 월시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2000년까지 10개 시즌에 걸쳐 방영됐고, 한국에서도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다만 도허티는 출연진과의 갈등 등으로 ‘시즌4’가 끝날 무렵 하차했다.
그는 인기가 절정이었던 1993년 배우 애슐리 해밀턴과 결혼했다가 1년도 안 돼 이혼했으며, 2003년 포커 플레이어 릭 살로몬과도 짧은 결혼 생활을 했다. 2011년 사진작가 커트 이스와리엔코와 혼인했으나 지난해 이혼을 신청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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