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술 축제 '제술페'...20~21일 이호테우해수욕장서 열린다

장도민 기자 2024. 7. 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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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3회 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제술페)이 열린다.

15일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제술페는 주식회사 파란공장이 주최하고 제주한잔과 제주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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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회 제술페' 현장 모습 /제공 = 이호테우해수욕장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이달 20일부터 이틀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제3회 제주한잔 우리술 페스티벌'(제술페)이 열린다.

15일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제술페는 주식회사 파란공장이 주최하고 제주한잔과 제주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한다. 제주관광공사,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하이트진로음료 등이 후원한다.

지역의 특색있는 로컬콘텐츠를 특화한 지역축제로 지역사회경제, 관광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민간과 공공이 함께 준비한 축제다.

감귤, 섬오가피, 동백꽃, 메밀, 제주찹쌀, 비트 등 다양한 제주 원물로 술을 빚는 약 20개 로컬양조장의 4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전통주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제3회 제술페를 기념하여 제주감귤을 원재료로 만든 증류식소주인 '이호테우한잔'도 선보인다. 제주 전통주로 만드는 칵테일과 하이볼 코너도 별도로 준비되며, 제주 전통주를 기주로 하는 제주도 최초의 칵테일대회에 전국 유수의 칵테일 선수들이 참여해 화려한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제2회 제술페' 전통주칵테일쇼 모습 /제공 = 이호테우해수욕장

로컬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한다. 제주의 친환경농산물을 식재료로 셰프가 직접 만드는 미식차림과 페어링되는 제주 전통주 미식페어링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친환경농부, 셰프, 전통주 소믈리에가 차례로 이야기를 펼친다.

또한 식품명인의 제주 대표 전통주인 오메기술 빚기 시연,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장필순, 김반장과 생기복덕, 홍조밴드 등 뮤지션 공연도 함께 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일회용컵 사용 없는 축제를 선도적으로 만들고자, 행사장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자원순환과의 후원으로 다회용컵을 비롯해 모든 식기가 다회용기로 제공된다. 제주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제품과 친환경 농부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소상공인들의 친환경굿즈 등 플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축제의 주최 관계자(파란공장)는 "최근 제주 관광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운데, 관광혁신스타트업이자 사회적기업으로서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로 관광경제를 살리고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개척 등을 위해 본 축제를 준비했다"라며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은 무료이며 주류, 먹거리, 체험 등 유료상품은 온라인 사전할인구매와 현장구매로 가능하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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