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 집 사야했나"…서울 집값 상승률 31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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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서울 집값 오름세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실제 분위기는 다릅니다.
심리와 거래량, 가격까지 모두 상승세를 보이는 등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2021년 전고점을 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인표 기자, 먼저 서울 주택 매매 심리,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국토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경우 133으로 지난 2021년 9월 142.8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이 지수는 국토연구원이 매월 전국 7000여 가구와 2400여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부동산 심리를 조사하는 건데요.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과 거래 증가가 늘었다"는 대답이 "그렇지 않다"는 대답보다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는 주택에 대한 구매욕구도 포함됩니다.
작년 12월 100 아래에 불과했던 서울 매매 심리지수는 올해 1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된 뒤 지난 5월 121.5까지 상승 후 한 달 만에 11.5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앵커]
실제로 거래도 늘고 가격도 올랐다면서요?
[기자]
부동산 조사업체 직방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6177건으로 2020년 12월 7천700여 건 이후 월 단위로 가장 많았습니다.
6월 계약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 아직 보름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가 7천 건을 넘을 수 있습니다.
부동산원이 오늘(15일) 낸 6월 서울 집값 통계를 보면 서울 주택 매매 지수는 0.38% 올라 지난 2021년 11월 0.55%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 아파트만 따로 볼 경우 6월 0.56% 올라 역시 지난 2021년 11월 0.6%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선호도가 높은 단지와 저가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집중되며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는 등 매도자 우위시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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