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아이들' 섀넌 도허티, 암 투병 끝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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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 90210'의 주연 배우였던 섀넌 도허티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도허티의 홍보 담당자는 "도허티가 오랜 기간 투병하던 유방암으로 어제(13일) 숨졌다"고 밝혔다.
암 투병 중에도 도허티는 세상에 끊임없이 희망의 메시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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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 90210'의 주연 배우였던 섀넌 도허티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도허티의 홍보 담당자는 "도허티가 오랜 기간 투병하던 유방암으로 어제(13일)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도허티는 헌신적인 딸, 자매, 이모, 친구로서 사랑하는 이들에 둘러싸인 채 생을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1971년 미국 테네시주에서 태어난 도허티는 10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1990년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부촌인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드라마 '베벌리힐스 90210'에 출연, 주인공 중 한 명인 '브렌다 월시'를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1990~2000년 10개 시즌에 걸쳐 방송되며 큰 인기를 모은 이 드라마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됐다.
도허티는 2015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만, 2년 뒤 완치 판정을 받으며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다. 그러나 2020년 "작년에 암이 재발했다"고 세상에 알렸고, 지난해에는 암이 뇌로 전이돼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전했다.
암 투병 중에도 도허티는 세상에 끊임없이 희망의 메시지를 내놨다. 팟캐스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병기를 공유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지금까지 모은 재산을 팔고, 여행을 많이 떠나려고 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베벌리힐스 90210'에서 쌍둥이 남매 '브랜든' 역할을 맡았던 배우 제이슨 프리스틀리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인스타그램에 썼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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