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유찰' 구간 시공사 찾기 '안간힘'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4. 7.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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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공사업체를 찾는데 난항을 겪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일부 구간에 대한 묘안을 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7~14공구) 가운데 전남대를 지나는 7공사구간과 본촌산단에서 양산동을 지나는 10공사구간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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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2단계 8개 공구 중 2곳 4차례 유찰…업체 선정 번번이 무산
현재 5번째 입찰공고중…기존 공사업체들 참여 협조 요청하기로
유찰시 기존 다른 공구 공사업체와 수의계약 등으로 방법 찾기로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가 공사업체를 찾는데 난항을 겪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일부 구간에 대한 묘안을 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7~14공구) 가운데 전남대를 지나는 7공사구간과 본촌산단에서 양산동을 지나는 10공사구간에 대한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다.

어느덧 5번째 입찰이다.

이들 구간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4차례 입찰에 잇따라 유찰된 바 있다.

이번 5번째 입찰은 서류 제출과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23일 개찰 및 낙찰자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만큼은 업체 선정을 반드시 해 지하철 공사를 본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광주도시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기존의 업체들을 중심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광주에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사환경 등에 대한 경험이 축적된 업체들에게 본인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7공구와 10공구를 추가로 맡아달라는 것이다.

실제 일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인 곳도 있는 건설업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4번째 입찰에서 지역업체 시공참여 비율을 기존 49%에서 최소기준인 40%로 낮췄고, 지하철 시공실적 평가기준 금액도 100%에서 70%로 줄여, 이번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만약 이번 5번째 입찰에서도 유찰이 되면, 수의계약으로 계약을 진행할 방침이다. 두 차례 연속 유찰시 관련법 상 수의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7공구와 10공구는 관급자재를 제외한 공사 금액이 각각 1535억원과 1153억원 정도이며 해당 공구의 시공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기존에 공사를 참여한 업체는 공사환경 등에 있어서 일정부분 노하우가 생겨 향후 공사에도 훨씬 수월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계약을 완료해 지하철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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