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서 벨기에 헹크로 이적…'손흥민 스승' 핑크 감독 지도 받는다

김경현 기자 2024. 7.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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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셀틱 생활을 마무리하고 벨기에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는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현규는 설기현, 이상일, 신영록, 이승우, 홍현성에 이어 벨기에 무대에서 뛰는 6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한편 이번 이적으로 오현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헨트)과 벨기에 리그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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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 사진=헹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셀틱 생활을 마무리하고 벨기에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벨기에 프로축구 KRC 헹크는 15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4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헹크가 셀틱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450만 파운드(약 8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헹크는 "오현규는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 스트라이커다. 큰 키로 박스 안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이는 날카로운 선수"라고 설명했다.

오현규는 "헹크는 젊은 선수를 육성한 경험이 풍부한 팀"이라면서 "빨리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오현규는 설기현, 이상일, 신영록, 이승우, 홍현성에 이어 벨기에 무대에서 뛰는 6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헹크 감독은 토르스텐 핑크로 우리나라에선 손흥민(토트넘)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핑크 감독은 함부르크(독일) 시절 손흥민을 지도했다. 핑크 감독의 지도하에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이후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소속팀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과 5년 계약을 맺고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오현규는 첫 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7골을 넣으며 기대를 모았다. 2023-2024 시즌은 입지가 줄어들며 20경기에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한편 이번 이적으로 오현규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헨트)과 벨기에 리그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헹크는 지난 시즌 16승 12무 12패(승점 37점)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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