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공장 '가스 누출 참사' 피해자 "보상 충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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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LG화학 인도 공장에서 벌어진 '가스 누출 참사'와 관련해 LG화학이 인도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피해자 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LG폴리머스가스피해자협회 등 피해자단체는 오늘 오전 한국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LG화학의 지원에 대해 "주민 2만명의 고통에 비하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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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LG화학 인도 공장에서 벌어진 '가스 누출 참사'와 관련해 LG화학이 인도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피해자 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LG폴리머스가스피해자협회 등 피해자단체는 오늘 오전 한국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LG화학의 지원에 대해 "주민 2만명의 고통에 비하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피해자에게 기간·진료 범위의 제한 없이 무상치료를 제공하고, 그동안 피해자가 부담해 온 의료비를 상환하라고 회사 측에 요구했습니다.
또, 피해 마을인 벤타카푸람을 위해 1억 루피, 한화로 1조6천56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사망자 유족과 피해가 큰 마을 주민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인도 현지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고 현장도, 피해자단체도 만나지 않았고 언론을 통해 발표한 지원 내용도 피해자 단체에는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인도 남부 비사카파트남 LG화학 인도공장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스티렌 가스가 다량 누출되면서 12명이 숨지고 58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5월, MBC는 인도 현지에서 피해 주민들의 상황과 함께 재판을 이유로 대책을 미뤄온 LG화학의 실태를 취재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17293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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