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양계장 사무실서 불…소방 당국, 고립된 1명 구조

(안성=연합뉴스) 김솔 기자 = 15일 오전 8시 55분께 경기 안성시 삼죽면 내장리의 한 양계장 인근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화재는 철골로 이뤄진 연면적 534㎡ 규모의 건물에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에 "양계장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 "양계장 사무실 건물 2층에 여성이 갇혀 있다" 등 화재 신고가 6건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실제 한 건물 2층 발코니에 여성 1명이 고립돼있는 것을 확인하고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30대 A씨는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화재 현장에 있던 양계장 관계자 등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57명, 펌프차 등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50여분 만인 오전 10시 49분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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