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인 김대범 “음주운전 K씨 아냐” 김씨 개그맨 불똥

이해정 2024. 7.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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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K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가운데 세간은 'K씨 찾기'에 혈안된 모습이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7월 15일 40대 남성인 개그맨 K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형인은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새벽에 논란이 된 음주 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 K씨는 많이들 실망하셨겠지만 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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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김형인, 김대범 / 각자 개인 채널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개그맨 K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차량 전복 사고를 낸 가운데 세간은 'K씨 찾기'에 혈안된 모습이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7월 15일 40대 남성인 개그맨 K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K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SUV 차량을 몰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K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였다. 해당 사고로 차량이 전복 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K씨가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신이라는 정보가 나오자 '웃찾사'에 출연했던 40대 김씨 개그맨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김형인은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새벽에 논란이 된 음주 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 K씨는 많이들 실망하셨겠지만 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에 택시 기사 폭행한 40대 개그맨 기사 나올 때도 오해 많이 받아서 해명했는데, 사건 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 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 보다"고 씁쓸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대범 역시 개인 채널을 통해 K씨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제 차는 SUV가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아토피라서 술을 못 마셔요. 똑똑한 네티즌 수사대인양 추측성으로 악플 남기시는 분들 좀 제대로 수사합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주운전을 저지른 진짜 'K씨'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가운데 애먼 김씨 동료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일명 '네티즌 수사대'로 불리는 네티즌들의 정보력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무분별한 추측과 비난은 안타까운 피해자만 낳을 뿐이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추측이나 의혹이라는 명분 하에 퍼뜨리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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