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브이로그' 지우고 요리·먹방?... 경찰, 엄중 수사 방침 [앵커리포트]
지난주 지금2뉴스에서 전해드렸던, 임신36주 낙태 동영상 논란, 현재 누리꾼들은 관심을 끌기 위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이 여성, 해당 낙태 영상은 현재 삭제한 상태고요, 채널명을 바꿔서 본인의 일상과 요리, 먹방 등을 찍은 영상을 올리고 있어 논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러한 종류의 브이로그와 쇼츠 등이 채널에 연이어 올라오고 있는 건데요,
이에 누리꾼들은 "낙태한 사람이 이 와중에 이런 영상을 또 올리는 거냐" "생명을 돈벌이로 이용하고 또 돈 벌고 싶은거냐"라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고요, 일부는 배후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낙태 영상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이 오늘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는데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6주면 자궁 밖으로 나와 독립생활이 가능한 정도라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면서
"다른 낙태 사건과는 다르게 무게 있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법이 여전히 미비한 가운데, 해당 여성과 낙태수술 의사에 대한 처벌이 가능할 지, 경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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