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전동킥보드 최고속도 시속 25→20㎞ 하향…25일 시행

최해민 2024. 7.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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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는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최고 속도를 오는 25일부터 종전 시속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시가 관내 PM 업체 6곳과 안전관리 실천 방안 대책 회의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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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최고 속도를 오는 25일부터 종전 시속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평택시청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시가 관내 PM 업체 6곳과 안전관리 실천 방안 대책 회의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합의안에는 PM 최고 속도 하향 조정과 함께 PM 반납 불가 구역 설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반납 불가 구역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28곳, 갈평고가로 인근, 고덕삼성로 인근 등이다.

앞으로 PM 업체는 해당 구역에 PM을 배치할 수 없고, 이용자 또한 이곳에서 PM을 반납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시는 PM 불법주차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신고 오픈채팅방'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불법 주차된 PM으로 보행에 불편을 겪은 시민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평택시 전동 킥보드'를 검색해 발생 일시, 위치, 내용, 현장 사진 등을 올리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신고 접수 즉시 해당 PM 업체에 신고 내용을 통보해 수거하게 할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가 더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관내 사업자와 합의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관련된 사항이 사각지대에 머물지 않게 하기 위해 사회적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에서 운행되는 공유 방식의 PM은 2020년 도입 당시 300대 규모였으나, 4년여 지난 지금은 7천800여대로 증가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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