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서울 자치구 소유 건물 94%, 에너지사용량 등급 ‘평균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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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치구 소유 건물 618곳의 건물 에너지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약 94%가 에너지등급이 '평균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에너지사용량 등급은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A~E 총 5단계로 구분한 것이다.
그동안 자치구가 건물 에너지사용량 관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90% 이상이 A~C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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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자치구 소유 건물 618곳의 건물 에너지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약 94%가 에너지등급이 '평균 이상'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에너지사용량 등급은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을 A~E 총 5단계로 구분한 것이다. A에 가까울수록 에너지를 적게 쓰는 건물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소유 건물 에너지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의 A~C 등급 설계 분포(65.5%)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자치구 소유 건물은 구청 청사·보건소·도서관·행정복지센터 등이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A는 7.0%, B는 58.4%, C는 28.3%였다. 관리가 필요한 D(5.8%)와 E(0.5%) 등급은 6.3%에 그쳤다.
특히 25개 구청 청사 중 14곳(56%)은 '관리 목표'인 B등급, 11곳(44%)은 '평균'에 해당하는 C등급이었다.
그동안 자치구가 건물 에너지사용량 관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90% 이상이 A~C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번에 공개한 A~E 등급의 모든 공공건물은 주 출입구에 에너지 사용량 등급을 부착하고, 향후 에너지사용량 등급 평가를 민간 건물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시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후동행건물 프로젝트' 시범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건물 부문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공개해 공공과 민간의 폭넓은 에너지 감축 실천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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