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집중호우 피해 92억5000만원 집계

임양규 2024. 7.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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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 영동군에 수백㎜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공공시설 84억여원, 사유시설 8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군은 피해액이 26억원 이상이면 국고 지원 대상이 되고, 65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

군 산하 직원들은 닷새째 침수 피해 지역에 매일 300여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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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최근 충북 영동군에 수백㎜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공공시설 84억여원, 사유시설 8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심천면과 양산면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충북 영동군 청성면 고당리의 과수원 내 농막용 비닐하우스 내부가 침수로 인해 엉망이 돼 있다. [사진=뉴시스]

공공시설은 17일까지, 농경지 등 사유시설은 20일까지 피해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정영철 군수는 호우 발생 후 현장을 지속 방문해 피해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수해 현장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건의했다.

정 군수는 1차적으로 예비비 30억여원을 편성해 각 읍·면 장비임차 등 복구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피해액이 26억원 이상이면 국고 지원 대상이 되고, 65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

정 군수는 “군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에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평균 276.5㎜ 의 비가 내렸다.

군 산하 직원들은 닷새째 침수 피해 지역에 매일 300여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가운데)가 지난 12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에게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영동군]
/영동=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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