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보면 입덕하게 된다는 ‘팜투리’ 대체 뭐길래[스타와치]

김범석 2024. 7.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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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산호초' 열풍에 힘입어 뉴진스 하니에 입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팜하니와 사투리의 합성어.

뉴진스는 출중한 실력과 함께 인위적이지 않은 내추럴한 매력이 부각되며 지구촌 스타가 됐는데 하니의 팜투리도 여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날 하니는 시장 방문을 앞두고 "다 먹어버릴 거야"라며 꽈배기를 '꾀배기', 탄수화물을 '탄수나물'이라고 하며 팜투리를 대거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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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도쿄돔 행사 후 한일 양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멤버 하니(뉴스엔DB)
베트남계 호주 국적의 뉴진스 멤버 하니(뉴스엔DB)

[뉴스엔 김범석 기자]

‘푸른 산호초’ 열풍에 힘입어 뉴진스 하니에 입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귀엽고 천진난만한 매력에 가창, 퍼포먼스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하니를 ‘이제서야 알아봐 미안하다’는 뒤늦은 고백이다. 하니가 베트남계 호주인이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된 이들도 적지 않다.

지금이야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지만, 데뷔 초만 해도 어려운 한국어 탓에 실수하는 장면이 흑역사로 남아있는데 팬들은 이를 ‘팜투리’라 부른다. 팜하니와 사투리의 합성어. 뉴진스는 출중한 실력과 함께 인위적이지 않은 내추럴한 매력이 부각되며 지구촌 스타가 됐는데 하니의 팜투리도 여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팬들에게 강력 회자한 대표 팜투리는 뭐가 있을까.

◆ 뜬겁새로

버니즈들이 가장 애정하는 팜투리 중 대표격이다. 하니와 혜인이 카메라 앞에서 눈치를 주고받다가 갑자기 좀비처럼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 달려드는 영상. 미션을 성공리에 마친 둘은 내심 흐뭇해하면서 "놀라셨죠?”라고 시치미를 뗀다.

이어 하니가 “준비하셔야 돼요. 이런 거는. 뜬겁새로”라고 하다가 말문을 멈추고 고개를 파묻는다. ‘뜬금없이’에서 버퍼링이 온 것. 옆에서 동생 혜인이 “괜찮아요. 언젠가 될 거예요. 메가스터디를 열심히”라고 토닥여주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한동안 하니가 뭘 하든 댓글 창에 ‘뜬겁새로’가 수십개씩 올라온 귀여운 사건이었다.

◆ 해스람

뉴진스 멤버들과 부산을 찾은 하니. 차 안에서 “여기 왔으니까 뭔가 해스람”이라고 말하자 뒤에 앉은 눈치 빠른 해린이 ‘해산물’이라고 정정해준 장면도 입덕 포인트다. 이날 하니는 시장 방문을 앞두고 “다 먹어버릴 거야”라며 꽈배기를 ‘꾀배기’, 탄수화물을 ‘탄수나물’이라고 하며 팜투리를 대거 방출했다. 하니와 민지는 ‘빵을 좋아하는 04년생’이란 뜻의 빵사즈로 통한다. 한번은 게임을 하며 비주얼만 보고 팥죽을 초코죽으로 불러 버니즈들의 빅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엉망잔칭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다이어리에 그림을 그리다가 마음에 안 들자 “어떡해요. 엉망잔칭이에요”라며 쑥스러워하기도. “토끼 코스튬 입고 화장실 가는 게 너무 민망했다”고 말할 땐 부사 ‘후다닥’을 ‘후두다닥’이라고 해 옆에 있던 해린을 쓰러지게 했다.

하니와 동갑이자 팀 내 맏언니인 민지가 늘 애정 어린 시선으로 팜투리를 즉각 교정해주는 모습도 스윗하다는 평가. 하지만 간혹 하니를 놀리기도 하는데 이때마다 “제발 킴민지, 또 날 디스해”라며 도발하는 하니의 모습도 팬들의 소장각을 자극한다.

◆ 대창

‘팬들의 떼창에 감동받았다’는 소감을 전하던 중 유독 쌍디귿 발음에 애먹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떼창을 대창으로 말했다가 멤버들의 교정을 받는가 하면, 퀴즈 ‘정답’을 ‘답정’이라고 해 때아닌 답정녀로 불리기도 했다.

이밖에 ‘대표님’을 ‘대퓨님’, ‘양면테이프’를 ‘양념테이프’, ‘갈 준비 완료’를 ‘준비 갈 완료’라고 해 시청자를 웃겼다. 한국어 패치가 의욕처럼 잘 안 될 때마다 ‘오늘 뇌 좀 느리다’고 자책하는 하니지만 그의 순수한 매력에 빠진 팬들은 그의 한국어 실력이 더 늘지 않길 바라는듯한 눈치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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