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농가주부모임, 폭우 피해 복구 구슬땀

유건연 기자 2024. 7.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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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협본부(본부장 임도곤)와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회장 김명란)가 8일 새벽 극한 호우로 피해가 막대한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경북농협 직원과 농가주부모임 재해 현장 클린봉사단 회원, 동안동농협(조합장 배용규) 직원 60여명은 15일 대곡리와 마령1리, 위리에서 고추밭과 사과밭 복구, 침수 피해 주택 정리 등 응급 복구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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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일대서
고춧대 세우기 침수 주택 청소
배용규 경북 동안동농협 조합장(오른쪽부터), 임도곤 경북농협본부장, 김명란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장 등이 15일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침수 농가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임도곤)와 농가주부모임 경북도연합회(회장 김명란)가 8일 새벽 극한 호우로 피해가 막대한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를 찾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경북농협 직원과 농가주부모임 재해 현장 클린봉사단 회원, 동안동농협(조합장 배용규) 직원 60여명은 15일 대곡리와 마령1리, 위리에서 고추밭과 사과밭 복구, 침수 피해 주택 정리 등 응급 복구작업을 했다.

‘농가주부 재해 현장 클린봉사단’은 재해‧재난 발생 때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상시 운영하는 조직이다. 

이날 농협 봉사단은 3개조로 나눠 폭우에 휩쓸린 고춧대 세우기, 과원 응급 복구, 가재도구 정리에 나섰다. 특히 복구 지원에 울릉농협(조합장 정종학) 농가주부모임(회장 최강절) 회원 3명이 힘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경북농협, 농가주부모임, 동안동농협 임직원들이 15일 안동시 대곡리 일대 폭우 피해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최강절 회장은 “극한 호우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과 피해 농민을 생각하며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토사에 휩쓸린 농작물과 뻘밭으로 변한 주택을 보니 마음 아프다. 피해 농가가 일상으로 회복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주택과 사과농장 피해가 큰 권순늠(75‧대곡리) 할머니는 “집도 농장도 물에 잠기고 휩쓸려 막막했다. 농협과 많은 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꺼이 내어 주니 힘이 난다”고 했다.

안동시 임동면과 예안면 일대에는 7일 늦은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시간당 63㎜, 누적 강우량 246.3㎜에 달하는 물폭탄이 퍼부어 418세대 545명이 긴급 대피했고, 농경지 300여㏊가 침수‧매몰‧유실됐다.

임도곤 본부장은 “피해 주민과 농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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