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법사위, '尹 탄핵청문 출석요구서' 거부한 정진석 고발

유혜인 기자 2024. 7.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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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정진석 비서실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 비서실장이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박종현 행정관 등 5명에게 출석요구서 수령 거부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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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김승원, 이건태, 장경태, 이성윤, 박은정 등 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청문회 추진과 관련 대통령실에 증인출석요구서 수령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부한 정진석 비서실장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15일 정계에 따르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박민성 경호실 보안팀장 등 10명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 비서실장이 윤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박종현 행정관 등 5명에게 출석요구서 수령 거부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2일 야당 법사위원들이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박 보안팀장이 출석요구서를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요구서가 훼손, 공수처가 이를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대통령경호처 관계자와 서울 용산경찰서 경찰관이 물리력을 동원해 의원들의 출석요구서 전달을 방해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한편 야당은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 등 39명을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고, 오는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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