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말고 “전복과 장어로 원기회복 어때요”

정유미 기자 2024. 7.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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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맞아 대형마트가 수산물 할인 경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복날 하면 삼계탕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색다른 보양식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은 역대급 무더위는 물론 긴 장마가 예상되는 만큼 이날 초복을 맞아 보양식 행사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보양식 대전’을 선보인다. 특히 여름 대표 보양식인 ‘활전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해 초복을 겨냥해 3개월 전부터 전복 양식장 및 협력사들과 사전 협의를 거쳐 40t 물량을 일찌감치 확보해 판매가격을 낮췄다고 한다.

‘반값’ 활전복은 100g 기준 중 사이즈(57g 내외)는 2740원, 대 사이즈(73g 내외)는 2890원, 특대(106g 내외)와 왕(134g 내외) 사이즈는 각각 3640원, 3940원에 내놓는다.

또 온가족 손질 민물장어(700g·국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한 4만9800원에 선보이고 온가족 손질 바다장어(700g·국산)는 30% 할인한 3만4860원에 판다.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장어 상품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집념전복’ 캠페인을 펼친다. 해수를 담은 활어차로 직배송해 신선함을 살린 완도 전복(중·마리)을 반값인 995원에 판다. ASC전복(마리)은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가에 내놓는다.

‘프리미엄 해신탕(1.2kg·냉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전복을 비롯해 닭, 문어, 낙지, 꽃게부터 한약재까지 각종 보양식 재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7일까지 5000원 할인한 2만9900원에 판다. 또 데친문어(100g·냉장·베네수엘라산)는 2990원에, 손질 민물장어(100g·냉장·국산)’는 20% 할인된 4472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홈플러스도 장어, 한우 등 원기회복 상품을 싸게 파는 ‘복날 싹쓸이’ 행사를 17일까지 연다.

바다장어·민물장어(500g·구이용소스 포함)는 각각 1만7900원·2만4900원에, 호주청정우(전 품목)는 최대 40% 싸게 판다. 보리 먹고 자란 돼지(캐나다산·100g)와 부채살 양념구이(600g)는 40% 할인가에 선보인다. 완도 전복(중·특대)과 데친 문어(300g)도 반값에 판다. 수박은(전품목·미니수박 제외) 5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무더운 더위가 예고되는 만큼 보양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유통업체마다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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